울산 노후 국가산단 활기 위해 문화예술·커뮤니티 공간 마련
파이낸셜뉴스
2022.06.12 09:00
수정 : 2022.06.12 08:59기사원문
울산·미포국가산단 상징조형물과 쉼터 설치
온산국가산단에 3층규모 복합문화센터 건립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노후 산단인 울산·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에 다양한 조형물과 쉼터로 꾸며진 거리가 조성되고 노동자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
‘산업단지 환경조성 통합 공모사업’은 착공된 지 20년 이상된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3월 전국 총 473개 노후산단 및 산단대개조지역을 대상으로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조성사업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등 4개 분야에 대한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울산시는 북구와 협업해 울산·미포국가산단 효문지구의 거리조성 사업을, 울산테크노파크와는 온산국가산단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 등 2개 분야에 각각 응모했다.
이번 선정으로 울산시는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효문지구 효암로 일원 보행환경개선, 상징조형물설치, 옹벽 및 담장개선, 쉼터설치, CCTV정비, 보안등 설치 등을 진행하며 2024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온산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에는 국비 27억 원 등 총 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부지 옆에 부지 면적 3000㎡, 연면적 120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옥외는 개방형 야외 운동공간 및 녹색정원, 1층에는 여가 편의 시설인 문화예술작품관, 문화카페, 편의점, 세탁소가 들어서고 2층에는 문화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도서공간, 동아리실, 예술아카데미로 꾸며진다. 3층에는 산업단지 근무자 생활 및 건강을 위한 운동시설과 휴게공간 등이 설치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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