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유예 한달... 여전히 거래가뭄
파이낸셜뉴스
2022.06.12 18:27
수정 : 2022.06.12 18:27기사원문
서울 매물만 12% 늘어난 수준
12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6만325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조치 유예를 발표(5월 10일)한 한달 전(5만6568건)과 비교해 11.8% 늘어난 수준이다. 실제 양도세 중과조치 유예 발표 이후 시장 매물은 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5월 20일 6만353건에서 같은 달 30일 6만1024건으로 늘어난 후 이달 들어서도 꾸준히 쌓이고 있다. 그러나 매수심리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매수세는 붙지 않는 비대칭 시장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새 정부가 양도세 중과 유예부터 시행해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가격 안정을 유도하려던 목표는 전혀 달성되지 못하고 있다.
매물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매수심리가 꺾인 배경으로는 집값 고점 인식과 금리인상, 새 정부의 추가 정책 발표 등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이 꼽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발표 이후 매물은 나오는데 매수세가 붙지 않으면서 거래 관망도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 강남구 등 가격상승세가 주춤한 것도 거래가 축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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