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젠 '정부완박'이냐"..민주당 추진 '시행령 통제하는 법률안'에 반발
파이낸셜뉴스
2022.06.13 08:25
수정 : 2022.06.13 14:41기사원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고 후반기 원 구성을 가로막고 있다"며 "스스로 국회를 개점휴업 상태로 만들어 놓고 국회의 통제권을 운운하면 누가 그 진정성을 곧이곧대로 믿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부의 국회패싱을 방지하겠다는 민주당의 주장 자체가 언어도단"이라며 "민주당은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검수완박'을 하더니, 지방선거를 패배하자마자 '정부완박'을 시도하고 있다. 국정 발목 잡기를 넘어 발목 꺾기"라고 강력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야말로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만 바라보며 민망한 기립 표결과 날치기를 반복했고 바로 이것이 국회 프리패스의 전형"이라며 "무엇보다 지금처럼 국회 권력이 일방적으로 쏠려있고, 그 권력의 당사자가 폭주를 거듭할 경우, 개정안은 의회 독재와 입법 폭주를 조장해 삼권분립의 본질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선거에서 패배할 때마다 민주당은 혁신을 외쳤지만, 여전히 오만의 DNA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심판은 그 오만함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이처럼 간단한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면 민주당은 민심의 성난 파도에 둘러싸인 170석의 섬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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