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즐거움 느낄 것" '환혼' 이재욱·정소민 뭉친 '판타지 활극'(종합)
뉴스1
2022.06.14 15:21
수정 : 2022.06.14 15:2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환혼'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여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새롭게 도전하는 판타지 작품에 대한 예고를 이어가면서 첫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4일 오후2시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유준상, 신승호, 오나라, 유인수, 아린, 박준화 PD가 참석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이재욱은 극 중 대호국 장씨 집안의 고상하지만 불량한 도련님 장욱 역을, 정소민은 천하제일 살수의 혼이 깃든 세상 약골 무덕이 역을 맡았다. 황민현은 대호국 서씨 집안의 천재 귀공자 서율 역, 신승호는 대호국의 옹졸한 심술쟁이 세자 고원 역으로 분한다.
이어 유인수는 대호국 최대 기업 송림의 후계자 박당구 역을, 아린은 대호국 최고의 셀렙이자 진씨 집안 막내딸 진초연 역을 맡았다. 유준상은 대호국 최대 기업 송림의 총수 박진 역을, 오나라는 장씨 집안의 실세이자 호탕한 여장부 김도주 역을 연기한다.
박준화 PD는 '환혼'에 대해 "역사에도 지도에도 없는 국가를 설정하고 풀어가는 이야기다"라며 "영혼을 바꾸는 술사들의 이야기이자 모든 캐릭터들의 성장에 대한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혼'은 판타지 드라마 활극이다"라며 "역사에도 없는 나라를 표현해야 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작가님들이랑 얘기할 때 '제가 이런 장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저로 괜찮을까요?'라고 여쭤봤다"라며 "작가님들이 저한테 해주셨던 말은 어떤 분이 연출하셔도 처음이실 거라는 거였다, 그래서 좀 더 자신있게 임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PD는 "제가 대호국 설정의 공간을 가본 적도 없고 역사에도 없기 때문에 느껴본 적도 없어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라며 "그런 면에서 익숙함에서 오는 낯선 것을 표현하면서 드라마의 색깔을 맞춰가려 했다"라고 말했다.
박 PD는 극 중 액션 연출을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 에 대해" 저희가 게임을 할 때 즐거운데, 게임도 성장이 가미되어야 재미가 있다"라며 "저희 드라마는 술사, 총수 등이 다양한 방면에서 성장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관계의 성장이든 술력의 성장이든, 성장의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욱은 '환혼'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고 먼저 든 생각이고 신선하고 재밌었다"라며 "과연 내가 잘 구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못봤던 시대와 캐릭터여서 감독님과 미팅 자리에서 '장욱이라는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라며 "그러니깐 감독님이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힘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정소민은 '환혼'에 대해 "대본을 보면 예상할 수가 없다"라며 "또 한 회의 엔딩을 보면 다음 회가 너무 기다려지더라, 소설책이나 만화책 읽듯이 다음 장이 궁금해지는 대본이었다"라고 매력을 밝혔다.
작품을 연출한 박준화 PD는 정소민의 매력에 대해 "정소민은 보이는 그 자체가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라며 "자연스러운 연기와 정소민 밖에 할 수 없는 너무 좋아하는 표정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민현은 뉴이스트 활동 종료 후 배우 황민현으로 홀로서기하는 것에 대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에 있어서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라며 "'환혼'이라는 작품에 참여한다는 것에서 굉장히 영광스러웠고 그러면서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더 나은 모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아린은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제가 정극은 처음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멋진 선배님들과 언니, 오빠들이 도와주셔서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얘기했다. 유인수 또한 전작 '지금 우리 학교는'을 언급하면서 "좀비 분들과 연기하다가 이렇게 멋있고 아름다운 배우분들과 함께 하면서 얻어지는 새로운 에너지가 있었다"라며 "그것만으로 신선하고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환혼'은 파트1, 파트2로 나누어 제작됐다. 이에 박PD는 "'환혼'은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서사도 흥미롭고 관계에 대한 이야기, 각 집안에 대한 스토리들이 첨예하게 그려진다"라며 "이 스토리만 담게 되면 생각보다 작가님들이 잘 하시는 티키타카의 유쾌함을 그릴 시간이 없겠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더 넣고 싶어서 초기에 파트2로 나누는 것을 생각해서 진행했다"라며 "서사와 관계의 이야기가 20부 안에 담기 힘들겠다 싶어서 파트2로 나누게 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소민은 "많은 장르가 복합적으로 있어 매력적이다"라며 "사랑, 액션, 성장기 등 다양한 장르를 종합선물세트처럼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다, 많은 시청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환혼'은 오는 18일 오후 9시10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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