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10억달러 투자금 조달…"베트남 올레드 라인 증설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2.06.15 11:04
수정 : 2022.06.15 1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의 공적 수출신용기관 및 글로벌 은행들과 협약을 맺어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자금을 조달한다고 1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전략산업의 수출 촉진을 지원하는 공적 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지급 보증을 토대로 호주뉴질랜드은행, 홍콩상하이은행, 씨티은행, 스페인 카이샤은행 등 글로벌 금융 기관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경쟁력 있는 금리로 장기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한국수출입은행은 보증 뿐 아니라 직접 대출에도 참여한다.
금융시장의 금리인상 기조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이번 자금 조달에 적극적으로 참여 했다는 것은 LG디스플레이 올레드 기술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소형 올레드 경쟁력을 높여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 사업장(패널) 및 베트남 사업장(모듈) 생산시설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투자금은 중소형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사업장 올레드 모듈 라인 증설 및 시설 구축 등에 투입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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