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전문' 한투리얼에셋운용 출범 코앞…금융위, 분할 승인
뉴스1
2022.06.16 06:10
수정 : 2022.06.16 06: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실물자산운용 부문 독립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금융위원회로부터 해당 부문 물적분할 및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앞으로 본인가를 받고 정식 출범하게 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제11차 금융위원회를 열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물적분할을 통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을 신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사장 직속으로 실물대체총괄을 신설하고 부동산금융업계에서 한 획을 그은 김용식 전무를 임명하면서 분사는 본격화됐다. 김 전무는 한국투자증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스(PF) 사업을 키운 전문가다.
물적분할에 이어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향후 본인가를 받고 정식 출범하게 된다. 지난 4월부터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으로 근무지를 옮겨 분사 업무를 진행 중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추후 부동산 등 실물투자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정통자산을 다루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가치투자 전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모투자 전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을 소유한 가운데 이번 분사가 이뤄지면 총 4개의 운용사를 갖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출범 이후 첫 대표로 김 전무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일본통으로 알려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운용본부의 한동우 상무도 합류할 전망이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관계자는 "아직 본인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언제쯤 설립할지 등에 대해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라면서도 "부동산 자산 위주로 실물 투자를 하는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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