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무역수지 적자날까
파이낸셜뉴스
2022.06.18 10:47
수정 : 2022.06.18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상승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평균유가를 배럴당 100.4달러로 제시했다. 이어 지난해 에너지 수입물량을 기준으로 올해 에너지 수입비용 상승분이 62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 수입액 상승분을 올해(1~4월)와 지난해(2021년 5월 이후) 무역수지에 적용할 경우 141억~272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국내 무역수지는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2926억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음에도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78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후 올 3월에서 5월까지 전년 대비 에너지 수입액 상승분만 223억달러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총 수입액 중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로,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이 무역수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경제원구원은 지금과 같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자 구매력 감소와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져 GDP 성장률을 잠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측 요인으로 국제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0.04~0.12%p 하락하며 국내 물가 상승률은 약 0.26%p, 전체 산업 생산비는 0.67%p 각각 상승할 것으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추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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