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 하우스
뉴시스
2022.06.20 11:03
수정 : 2022.06.20 11:03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2020년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앤 패칫의 장편소설 '더치 하우스'(문학동네)가 나왔다.
미국 소설가 앤 패칫은 2001년 발표한 소설 '벨칸토'가 100만 부 이상 팔리고 펜/포크너 상과 오렌지상을 받으면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워싱턴 포스트', '오프라 매거진', '보그', '타임', NPR에서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이 소설은 필라델피아 엘킨스파크의 저택 더치 하우스를 배경으로 50여 년간 삼대에 걸쳐 일어난 일을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 대니와 메이브 남매의 삶이 과거와 현재 시점을 오가며 펼쳐진다. 부모를 잃고 살던 집에서 쫓겨난 뒤 과거의 기억에서 해방되지 못한 채 살아가던 이들은 세월 속에 회복과 용서, 또 다른 상실을 겪는다.
남매의 삶은 처음 더치 하우스를 지었던 반후베이크 부부와 가족을 위해 더치 하우스를구매했던 시릴 콘로이의 삶처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더치 하우스 곁에서 이들은 사랑하고 사랑에 실패하고, 꿈꾸고 또 좌절하며,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던 사람과 허무하게 다시 마주치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기억과 해석의 주관성, 가족이란 관계의 불가해함, 강박과 치유 등의 주제들을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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