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7조 ‘통큰 투자’ 유통업계·고용시장 살리기

파이낸셜뉴스       2022.06.22 18:34   수정 : 2022.06.22 19:13기사원문



유통강자 롯데가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향후 5년간 총 37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핵심인 유통사업군은 8조1000억원을 투자해 상권발전 및 고용창출에 앞장선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천 송도 등에서 고용유발 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 본점, 잠실점 등 핵심 지점의 리뉴얼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1조원을 투자해 제타플렉스, 맥스, 보틀벙커 등 새로운 쇼핑문화를 선도하는 특화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맥스'는 지난 1월 호남지역 3개점(송천·상무·목포)에 이어 3월 창원중앙점을 열었다. 이어 기존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 금천점과 영등포점도 맥스로 전환, 상반기 총 6개 점포망을 확보한다.

호텔사업군은 관광 인프라 핵심 시설인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식품사업군도 와인과 위스키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먹거리와 신제품 개발 등에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는 국내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에도 공을 들인다. 롯데벤처스는 2026년까지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36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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