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삼성생명빌딩 매각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2.06.23 09:14   수정 : 2022.06.23 09:14기사원문
매각자문사에 에이커트리·컬리어스



[파이낸셜뉴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삼성생명빌딩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3~2022년 공시지가 연평균 성장률(CAGR)이 4.13%를 기록, 꾸준히 가치가 높아지는 곳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인천시청역이 예정돼 있는 만큼 접근성도 앞으로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 구월동 삼성생명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퍼시픽제5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는 최근 매각자문사에 에이커트리와 컬리어스코리아를 선정, 매각에 착수했다. '퍼시픽제5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운용 중이다.

구월동 삼성생명빌딩은 2011년 4월 준공, 연면적 3만6884.13㎡ 규모다. 지하 7층~20층으로 이뤄졌다. 임차인으론 삼성생명을 비롯해 KB손해보험, 신한카드 인천지점 등이 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은 인천시청 이외에 MBC인천지국, SBS인천,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등 주요 시설이 집중돼 있어 인천의 요충지로 불리는 곳이다. 실제로 삼성생명빌딩도 반경 500m 내 12개 버스정류장이 있어 약 20여대의 간선, 지선, 마을, 광역버스 노선을 이용 할 수 있다.

인천 구월동 삼성생명 사옥 부지는 애초 대아진흥이라는 업체가 1985년부터 보유했던 곳이다. 그러다 두루넷의 신청으로 가압류를, 인천시 남동구와 서울시 종로구에 의해 압류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다 삼성생명은 2007년 12월 해당 토지를 88억4438만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6월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삼성생명은 2011년 현재의 사옥을 준공했다. 삼성생명은 건물을 올린 후 경인사업부의 신사옥으로 활용해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량한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교통 호재까지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최근 담보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 매력이 존재하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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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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