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삼성SDI와 8조원대 동박 공급계약
파이낸셜뉴스
2022.06.24 09:44
수정 : 2022.06.24 15:39기사원문
최근 일진그룹이 매각을 추진 중인 배터리 소재 계열사 일진머티리얼즈가 삼성SDI와 8조원대 동박 공급계약을 맺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삼성SDI 국내외 공장에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용 동박 물량의 60%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8조5262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237.67%에 달하는 규모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10년대 집적회로기판(PCB) 소재회사에서 배터리용 소재 회사로 도약하며 일진그룹 핵심 자회사로 부상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888억원, 영업이익 699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비야디 등 다수의 유력 고객사를 두고 있다.
한편 일진머티리얼즈는 전날 매각설에 대해 “당사의 최대주주는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일부 원매자에게 지분매각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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