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섹스리스 기준, 1년 간 10회·월 1회 미만… 중요한 문제"
뉴시스
2022.06.28 10:32
수정 : 2022.06.28 10:32기사원문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많은 부부가 고민하는 '섹스리스'의 기준에 대해 말했다.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지만 정작 해결이 쉽지 않은 섹스리스 부부 문제를 다뤘다.
이에 따르면 부부 40.8%가 섹스리스에 해당됐고 이마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날 4년 전 둘째를 갖기 위한 관계를 끝으로 성생활이 없었다는 부부의 고민을 들은 오은영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를 가지고 나오셨다. 부모가 같이 아이를 양육하고 일상을 같이 해나가고 경제적인 부분을 같이 노력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부부 간의 성생활"이라고 말했다.
또 "부부의 성생활은 단순히 성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의 정서적 소통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감정, 생각, 사랑을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다. 대화도 이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유진은 어느 정도가 '섹스리스 부부'의 기준이냐 물었고 오은영은 "연구 결과, 성생활을 하는데 어려움 없는 부부 기준 1년 간 10회 미만, 월 1회 미만으로 하면 섹스리스 부부"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은영은 "부부 사이에도 동의 없이 (성관계를) 할 때는 법률적으로 문제가 성립된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의사에 대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부인데~'하는 마음이 많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신체 접촉을 시도했을 때 실패의 경험이 많은 남편에게 성공의 경험을 늘릴 것과 진정한 의미의 소통부터 차근차근 해나갈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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