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아빠 인터뷰 난입 아기들 폭풍 성장…"유창한 부산 사투리 훈훈"
뉴스1
2022.06.28 12:11
수정 : 2022.06.28 14:00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지난 2017년 BBC와의 생방송 화상 인터뷰 도중 아기들이 난입한 방송사고 영상으로 유명해진 로버트 켈리 교수 가족의 근황이 전해졌다.
당시 BBC와의 인터뷰 화면에서 노란색 티를 입고 등장해 춤을 추며 걸어오던 딸 예나는 어느덧 10살 초등학생이 됐고, 뒤이어 보행기를 타고 등장한 동생 유섭이도 지금은 유치원에 다니는 7살 어린이가 됐다.
영상에는 플루트를 불거나 축구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이 공개됐다.
켈리씨 가족의 화목한 사진들을 본 누리꾼들은 "그냥 웃고 넘어간 장면이었는데 이렇게나 행복한 가족이었다니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아 훈훈하다. 두 분 부모님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이 영상은 전 세계로 널리 널리 공유해야 됩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켈리 교수는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지난 26일에 첫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을 통해서도 공개가 됐는데, 아이들이 유창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켈리씨의 BBC 방송사고 영상은 전 세계에서 3억명이 시청했고, 구글의 '올해를 정리하는 동영상'에도 선정될 정도로 당시 큰 화제를 낳았다. 또, 미국의 지미 팰런 쇼에서도 이 장면을 패러디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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