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가족 차량 물 속에 없다?..."조류 약하고 그물 때문에 멀리 못 가"
뉴스1
2022.06.28 14:01
수정 : 2022.06.28 15:06기사원문
(완도=뉴스1) 문영광 기자,임승범 인턴기자 = "다이버가 들어가서 못 찾으면 없는 거예요. 조류도 약하고, 그물들이 있어서 걸릴 수 있어. 내 생각에는 (물 속에) 없어요"
지난 27일 오후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에 위치한 송곡항과 물하태 선착장 주변에서는 경찰과 잠수부들이 수색 작업에 한창이었다.
조 양 가족의 행방을 걱정하며 수색작업을 지켜보는 인근 주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신지면 인근 주민들은 '생각보다 약한 조류'라는 공통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신지도에서) 그동안 여러 번 사고가 있었다"라며 "놀러 왔다가 (차량의) 사이드가 풀려 내려가기도 하고, 멋모르고 내려가다가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하태선착장 인근 조류 상태에 대해 묻자 "(다른 지역에 비해) 고만고만하다"라며 "여기는 (간조 때도) 물이 다 빠지지 않고 물이 별로 흐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신지면에서만 69년 째 거주 중이라는 한 노인은 "송곡항에서는 (별로) 사고가 안 났고, 물하태선착장에서는 여러 건 났다"라며 "기름이 나와서 찾고, 차가 보여서 찾기도 했고 (대부분) 차를 다 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신지면 인근 조류에 대해 "밖에는 (조류가) 세지만 안에는 조류가 없다"라며 "파도가 많이 치고 태풍이 불어야 (차량이 떠내려 갈) 가능성이 있을 거고, 그 전에는 그럴리가 없다"고 단언했다.
또 다른 주민은 “차가 (바다에)빠져도 그물들이 있기 때문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은 수색 범위를 해상에서 육상으로 확대해 경찰 200여 명과 해경 경비정, 드론(무인기), 수색견까지 투입해 완도군 신지면 해안가를 집중 수색했지만 아직까지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부터 수중수색 으로도 실종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경찰의 수색 범위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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