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눈감은 尹대통령 사진에 대통령실 "정정요청해 교체"
파이낸셜뉴스
2022.06.30 15:33
수정 : 2022.06.30 16:41기사원문
대통령실 관계자 밝혀
"정정요청, 사진 교체했다"
"나토 측 행정사항 미스인 듯"
바이든과 노룩악수에
"찰나 순간 사진으로 재단은 위험"
【마드리드(스페인)=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홀로 눈을 감은 채 찍힌 사진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과 관련, 대통령실은 "정정요청 해서 사진을 교체하기로 했고 교체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진과 관련해 나토 측에 항의하기는 좀 그렇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사진을 보면 다른 3개국 정상과 달리 윤 대통령은 홀로 눈을 감은 채 사진에 찍혔다.
나토 홈페이지에 올라온 나토 측과 아태 파트너국 정상 사진은 이 사진이 유일해, 외교적 결례 논란이 제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 측에서 올리는 사진을 다 검수하기 힘들 것 같다"며 "나토 측의 작은 행정상 미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노룩악수 논란에 대해서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토령과 이미 여러 차례 만났고, 정상회담도 역대 정부 중 가장 빨리 했다"며 "서로 충분히 공감내지 교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잠깐 찰나의 순간을 찍은 사진을 두고 정상과의 관계를 재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반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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