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오전 중 여당 '전향적 안' 없으면 국회 개원" 최후통첩
파이낸셜뉴스
2022.07.04 11:14
수정 : 2022.07.04 11:14기사원문
오후 2시 본회의 앞두고 여야 기싸움
朴 "사개특위 합의처리하자는 제안 수용했는데
국힘은 사개특위 위원장까지 내놓으라며 억지"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여야 원내대표가 저녁까지 두 차례 만났지만 국정운영에 책임 있는 여당은 납득할 만한 입장 변화가 없었다"며 "여당이 전향적인 안을 오전 중으로 제시하지 않는다면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이어 법사위원장까지 양보를 거듭해온 민주당으로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추가 양보'를 했단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어제 협상 과정에서도 민주당은 사개특위 안건 의결을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는 국민의힘 제안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추가적인 양보의사를 밝혔다"면서 그런데도 국민의힘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협상 과정에서 △사개특위 동수 구성 △사개특위 위원장직을 요구했다.
현재 사개특위는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5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을 논의할 사개특위 구성안을 단독 처리했고, 국민의힘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사개특위 참여를 보이콧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사개특위 위원장까지 내놓고 여야 동수로 하자는 억지를 부리며 협상판을 걷어찼다. 끝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더 중요한 건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협상 결렬 시 단독 개원을 시사했다.
협상 결렬 시 민주당은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임시 의장을 선출, 임시 의장을 통해 '국회 의장 선출' 안건을 상정해서 김진표 국회의장 내정자를 의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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