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헌금 많이 냈다"…교회에 불지른 러시아 男
뉴스1
2022.07.04 17:01
수정 : 2022.07.04 17:0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교회에 과도하게 기부하는 아내에 화가 난 남편이 교회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교회에 불을 지른 사람은 36세 남성으로, 방화 당일 이 남성은 아내와 말다툼을 했다.
네 아이의 아버지인 이 남성은 늘 성실히 일해왔고, 그가 벌어온 모든 돈을 교회에 갖다주는 아내와 그동안 갈등이 있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일 아침 일찍 아내와 다툰 후 화가 난 남성은 휘발유 통을 교회에 쏟아붓고 건물에 불을 지른 후 달아났다.
하지만 이 남성은 오후에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고, 방화 혐의를 인정했다.
마을 주민들은 처음에 누전사고로 화재가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현지 언론들은 교회가 타는 모습을 본 많은 주민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 화재로 인한 피해는 1000만루블(약 2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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