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文정부 청와대 행정관, 흔적 안남기려 마약 물에 타 마셨다
파이낸셜뉴스
2022.07.05 07:44
수정 : 2022.07.05 09:48기사원문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이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행정관은 마약을 물에 타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와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온라인 채널인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0.5g을 매수하고 이날 물에 타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업자가 정해놓은 위치에 마약을 숨겨두고 떠나면 구매자가 해당 장소로 찾아가 챙겨가는 수법을 이용했다.
A씨는 구매한 마약을 서울에 위치한 한 숙박업소에서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온라인 마약 판매를 조사하던 중 A씨의 범행을 포착해 지난 4월 A씨를 마약 구입 및 투약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경찰은 A씨의 자택 주소지 관할인 서울 성동경찰서로 이첩한 뒤 지난 5월 23일 검찰로 송치했다.
A씨는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청와대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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