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가속 115곳 위험... 서비스업 중심 일자리 육성
파이낸셜뉴스
2022.07.07 18:30
수정 : 2022.07.07 18:30기사원문
강연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존과 다른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서울인구심포지엄에서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지방소멸위험이 양적 확대에서 질적 심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방소멸위험은 고용률 하락과 일자리 감소, 교육소멸, 고령화로 인한 소비 감소, 노인부양부담 증가 등을 초래한다"며 "지역의 인구 유출은 결국 국가 전체의 인구감소와 경제 쇠퇴로 귀결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매력적인 곳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제조업·중화학 중심의 기존 지방 일자리 모델에서 탈피해 서비스업·4차 산업혁명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안적 모델을 제시했다. 그간 대도시와 수직적·위계적 공간 분업에서, 지역공동체 간 수평적 협업과 역할분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별취재팀 김규성 팀장 임광복 김현철 홍예지 홍요은 이주미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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