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다문화학생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파이낸셜뉴스
2022.07.11 10:31
수정 : 2022.07.11 10:31기사원문
다문화학생 46명 대상, 8월 6일까지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육청이 다문화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끈다.
11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8월 6일까지 '2022년 다문화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지역 초등학교 6학년 및 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 46명이 참가한다.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킴스이고그램(K-KSEG) 검사, 1대1 진로 상담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임상병리과, 동물매개치료사, 사회복지사, 뷰티살롱(특수분장, 조향사), 치기공과, 호텔외식 조리 등 8개 학과의 9개 실습 위주로 체험한다.
첫 회인 지난 9일 '세계적인 사고! 세계적인 직업!'이란 주제로 대구북구 가족센터 정은희 사무국장의 진로 특강과 한국이고그램연구소 김일현 대구지부장의 '킴스이고그램 강의'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의 자기 이해 시간과 공감&소통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학생들 간의 관계 형성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관련 병원 투어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어 다문화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구보건대 현직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하고 대구보건대 전용 실습실에서 체험이 이뤄져 진로·직업체험의 전문성을 높이고, 동물치료 매개사와 같이 최근 사회 문화를 반영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문화 학생이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강점으로 인식하고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할 다문화 대학생의 진로이야기, 모국어자랑대회, 진로 로드맵 설계 등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다문화학생들이 다양한 자기 이해 활동 및 전문적인 직업 체험을 통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며 체계적으로 자신의 꿈을 준비, 미래 사회의 능력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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