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나이스신용평가 신용등급 AA+ 획득
파이낸셜뉴스
2022.07.11 18:03
수정 : 2022.07.11 18:03기사원문
카카오뱅크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로 D등급부터 AAA 등급까지 총 10등급으로 기업의 신용등급을 평가한다. 카카오뱅크가 이번에 획득한 AA+ 등급은 가장 높은 등급인 AAA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실적 전망을 높이 평가했다. 주력인 가계 신용대출시장 점유율이 6% 수준까지 성장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 이익이 늘면서 총자산순이익률(ROA)이 지난 2020년 0.46%에서 올해 1·4분기 0.71%까지 높아진 것이 이번 평가의 주요 근거로 꼽힌다.
기업공개(IPO)와 영업이익 확보를 통해 달성한 우수한 자본적정성 또한 높은 신용등급에 한몫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36.9%로 전체 은행 평균 15.52%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BIS 총자본비율은 총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높을수록 재무 상태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신주 IPO로 자기자본이 지난해 6월 약 2조9000억원에서 올해 3월 약 5조6000억원까지 늘었다"며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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