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우려 속 하락...트위터 11%↓
파이낸셜뉴스
2022.07.12 05:57
수정 : 2022.07.12 07: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11일(이하 현지시간) 3대 지수 모두 하락하는 부진한 흐름으로 장을 마쳤다.
■ 나스닥, 5일 연속 상승세 마침표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64.31p(0.52%) 밀린 3만1173.84,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95p(1.15%) 내린 3854.4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62.71p(2.26%) 급락한 1만1372.60으로 미끄러졌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장변동성지표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3p(6.21%) 상승한 26.17로 뛰어 올랐다.
■ 실적시즌 불안감 고조
이날 주식시장은 14일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 실적발표를 신호탄으로 본격 시작하는 2·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으로 무너졌다.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이에 대응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인상이 미 경제 성장세 둔화를 불러 기업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마리너자산자문의 팀 레스코는 문제는 전망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이번에 발표되는 기업실적보다 이들의 실적전망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셋캐피털 창립파트너 잭 에이블린은 비용 상승, 성장둔화, 연준의 긴축 강화 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비관했다.
이번에 발표될 2·4분기 실적은 양호할지 모르지만 하반기 전망이 어두울 것이란 비관이다.
■ 테슬라, 700달러 간신히 지켜
종목별로는 테슬라와 트위터가 폭락하는 등 기술업체들의 낙폭이 특히 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계약 파기를 통보한 트위터는 4.16달러(11.30%) 폭락한 32.65달러로 주저앉았다.
트위터 인수를 중단하면 주가가 5~15%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높았던 테슬라도 이날 급락했다.
트위터가 소송전을 예고하면서 소송결과가 불확실해진데다 중국의 마카오 봉쇄로 중국 변수가 재부각된 탓이다.
테슬라는 49.26달러(6.55%) 급락한 703.03달러로 마감해 700달러선에 턱걸이했다.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들도 봉쇄 여파로 부진했다.
시펑의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2.88달러(8.96%) 폭락한 29.25달러로 미끄러졌고, 니오는 2.03달러(8.98%) 폭락한 20.57달러로 마감했다.
■ 메타플랫폼스도 4.7% 급락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스도 5% 가까이 급락했다. 니덤이 '보유(중립)'에서 '비중축소(매도)'로 추천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매도를 권고해 매도세 방아쇠가 당겨졌다.
니덤은 이날 메타의 메타버스 전환이 구체적인 성과를 낼 때까지 메타에는 기웃거리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 여파로 메타는 8.00달러(4.68%) 급락한 162.88달러로 장을 마쳤다.
■ 마카오 봉쇄에 국제유가 혼조세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팬데믹 억제를 위한 중국의 마카오 봉쇄가 수요 둔화 우려를 불렀지만 공급부족 우려 역시 잦아들지 않아 공방을 벌였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0.08달러(0.07%) 오른 107.10달러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하락했다.
WTI는 0.7달러(0.67%) 내린 104.09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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