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들리AI, 초거대 AI 모델 추론 효율 높이는 '오르카 시스템' 공개
뉴시스
2022.07.13 11:30
수정 : 2022.07.13 11:30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글로벌 컴퓨터시스템 학회인 'OSDI 2022'에 발표
기존 시스템이 가장 목마를 오래 타고 싶은 사람이 만족할 때까지 아무도 회전목마에서 내리거나 올라탈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었다면, 오르카는 매번 회전목마가 돌 때마다 사람들이 내리거나 올라탈 수 있게 하여 더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은 운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사용되던 시스템보다 수십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초거대 언어 모델의 생성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초거대 언어 모델을 사용하기 위한 비용이 수십 배나 줄어들어 이용자들의 접근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렌들리AI는 오르카를 사용하는 초거대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이날 컴퓨터시스템 분야 최상위 학회인 OSDI (Operating Systems Design and Implementation) 2022 학회에서 'Orca: A Distributed Serving System for Transformer-Based Generative Models'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한편 프렌들리AI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대규모 AI 개발이 가능하도록 돕는 플랫폼 '페리플로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페리플로우는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부터 추론을 수행하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프렌들리AI에서는 페리플로우를 사용해 130억개의 매개변수를 활용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 'GPT-FAI 13B'를 직접 학습해서 공개한 바 있다.
전병곤 대표는 2000년대 후반부터 인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서울대학교에서 대규모 머신러닝 시스템 연구를 수행했다. 또 뛰어난 연구 실적으로 국내 최초로 미국 컴퓨터 협회 SIGOPS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유럽시스템협회(EuroSys)로부터 과거 1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min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