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배출량 규제에...조광ILI, 에코 기술력 '가속화' 눈길
파이낸셜뉴스
2022.07.13 14:50
수정 : 2022.07.13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선박의 오염물질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는 데다 고유가로 연료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선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산업용 특수밸브 업체 조광ILI가 친환경 기술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조광ILI는 LNG 선박용 초저온용 볼·버터플라이밸브 자체 제작에 대한 설계 및 조립(제작)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광ILI는 LNG 선박용 초저온용 볼·버터플라이밸브의 선급 인증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달 로이드인증을 완료하고 추가적으로 ABS, DNV 등 7대 선급 인증도 진행을 완료해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볼밸브 시장은 안전밸브 시장보다 4배 이상 규모가 크다. 여기에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요 증가 및 메탄올, 암모니아 등의 차세대 연료가 주목 받으면서 밸브 수요 증가에 따라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조광ILI는 경남 양산 산막공단 본사 내 대지면적 2만4164㎡에 볼·버터플라이·체크·니들밸브 등 메뉴얼 밸브를 생산 등을 위한 2공장 증축 및 생산 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조선업체와 탄탄한 업무 네트워크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주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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