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구독시장 진출… OTT·배달·쇼핑 등 골라 담는다

파이낸셜뉴스       2022.07.14 18:29   수정 : 2022.07.14 18:29기사원문
구독플랫폼 '유독' 내놔
31종 분야 제한없이 선택
약정 없애고 비용은 줄여

LG유플러스가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앞세워 2025년 66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독경제 시장에 진출한다. 고객의 부담·해지 불편을 줄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쇼핑, 가전렌탈, 배달, 유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14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구독 서비스에 있어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시도한 도전의 결과로 '유독'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유독은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OTT·미디어 △배달·여가 △식품 △교육·오디오 △쇼핑·뷰티·미용 △유아 △청소·반려동물 등 31종의 분야를 아우른다. LG유플러스는 선택의 제한없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고, 매월 다른 서비스로 바꿔 구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유독 이용 고객은 하나의 서비스 선택 시에도 매월 최소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개 이상을 선택할 경우에는 매월 최대 50%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예컨대 쏘카와 GS25 조합은 35%가량의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약정이나 기본료가 별도로 없는 것도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유독을 통해 가입뿐만 아니라 해지도 자유롭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퇴출구를 열어놨다. 가입은 LG유플러스 다컴 또는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능하다. 해지는 자신이 구독한 서비스 목록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마이 구독' 메뉴에서 해지 버튼을 클릭하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경제성·편리성을 앞세워 2025년까지 유독 정기 이용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타사 가입 고객도 유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전용 앱도 개발해 내년 상반기 내 출시한다. 일상 아이템 상품은 연내 5000종까지 늘릴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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