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지킬까' 삼성전자, 이번주가 터닝포인트...목표주가 7만원 대세

파이낸셜뉴스       2022.07.18 05:00   수정 : 2022.07.18 15: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약 한달만에 6만원선을 회복했다. 96층 투자자들로서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주가 수준이지만 일단 반전의 조짐이 보인다는 점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내놓은 전망을 보면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최고가인 9만6300원 이상을 전망한 증권사는 거의 없는 상황이고 7만원대를 제시한 증권사가 대부분이다.

올해 9조 팔아치운 외국인, 이달 순매수 전환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5일 증시에서 전일 대비 2500원(4.35%) 오르며 6만원을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6만원에 거래된 것은 지난 6월 16일 6만900원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지난 4일 장중 5만5700원까지 하락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보름만에 4300원(7.71%) 올라 거래 중이다. 계속 추락할 것 같던 주가가 최근에는 상승세로 전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최근 순매수로 돌아선 점이 긍정적이다. 지난 6월 한 달간 삼성전자의 주식을 3조5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외국인들은 2·4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된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6871억원에 달하는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6월 30일까지 삼성전자의 주식을 총 9조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이달에는 305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반기 반도체업황 개선...추가 상승여력 충분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5만5000원선까지 하락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악재를 선반영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하반기 부진했던 업황이 개선되며 삼성전자의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수요 약세로 부진한 세트부문을 반도체 사업부가 상쇄했다"며 "현재 주가에서 매크로 불확실성은 대부분 반영됐고 전방 수요 둔화를 감안한 선두업체의 보수적인 메모리 투자 기조와 파운드리 최선단 공정의 사업 확대가 탄력적인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D램 시장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고 D램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3·4분기 조정 이후 진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부진한 모바일은 2·4분기가 저점일 것으로 예상하고 2022년 영업이익은 5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했다.

전고점 9만3000원 넘는 목표주가는 없어


그러나 90층 이상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주요 증권사가운데 목표주가로 9만원을 제시한 증권사는 삼성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 단 2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나란히 9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4월 29일 유안타증권이 11만8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이후 7만~8만원선에 머물던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약 2개월 반만에 9만원선을 회복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가격대는 7만원대다. 유진투자증권이 7만9000원 신한금융투자가 7만8000원 등 7만원대를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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