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도심항공교통 전폭 지원" 원희룡, 내달 규제완화법 낸다
파이낸셜뉴스
2022.07.17 18:05
수정 : 2022.07.17 18:05기사원문
UAM 팀코리아 전략포럼
"투자 불확실성 해소할 것"
원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UAM 팀코리아 전략포럼'에 참석해 "UAM은 국민과 기업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국민을 위한 모빌리티로 자리 잡으려면 안전성, 편의성, 경제성 등 세 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은 100%가 충족되지 않으면 단 한 발짝도 내디딜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안전하지 않으면 날지 않겠다는 각오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략포럼은 이날 개막한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열렸다. UAM 팀코리아는 UAM 상용화를 위해 구성된 민관 협의체로 한화시스템,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등 민간기업을 포함해 모두 4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원 장관은 "UAM이 소수의 교통수단이 아니라 합리적 비용과 편리성을 갖춰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려했으면 한다"며 "민간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여한 기업들은 초기 투자비 부담 완화와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초기 사업인 만큼 50% 비용 지원 등 과감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며 "도심항공지역 운항 노선 마련과 인프라 구축 지원, 공공기관 수요 창출이 많이 되도록 국토부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초기 시장에서는 기체 개발 등 높은 사업비용이 예상된다"며 "세제 혜택 또는 구매 금융지원과 더불어 도서 산간지역과 교통 약자분들을 위한 비수익 노선 개발과 지원도 고려해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포럼 뒤 원 장관은 박람회 전시부스를 마련한 산하 공공기관과 민간업체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드론레이스·축구 등을 체험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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