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권성동, 말마다 싸가지 없이 해 윤대통령 지지도 떨어져"
파이낸셜뉴스
2022.07.20 08:17
수정 : 2022.07.20 13:37기사원문
박지원 전 국정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발언 두고
"말끝마다 싸가지 없으니 대통령 지지도 떨어지는 것"
[파이낸셜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직무대행의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해명과 관련해 "어떻게 그렇게 말마다 싸가지 없이 해가지고 국민들을 화나게 만드냐"고 비판했다.
앞서 권 대표는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이더라"라며 "최저임금보다 (월급을) 조금 더 받는다.
한 10만원 더 받는다"라고 밝히며 논란에 휩싸였다.
박 전 원장은 "제가 청와대에 있어 봤습니다만 그렇게 채용도 많이 한다"며 "그런 관계가 있다면 국민들한테 좀 납득 가게 설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 후 TBS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 전문에는 '싸가지' 발언은 제외됐으며, 방송 중 진행자도 "그 표현은 제가 뭐라고 순화해야 하나. ‘'국민 공감대를 얻지 못할 표현이다' 라는 건가"라며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권 대표의 발언을 두고 "말씀이 무척 거칠다"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 집권 초 투쟁의 일환 아니겠냐"며 "경제도 그렇고 물가가 올라가는데 집권 여당이 제 할 일은 하지 않고 권력 투쟁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윤 대통령의 인적 개편 단행을 촉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