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휴대폰 요금 연체 135억원 규모"
뉴스1
2022.07.20 10:52
수정 : 2022.07.20 13:4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30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 금액이 13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심각한 수준으로, 청년층 통신비 경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원실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20대와 30대의 무선 통신(휴대전화) 요금의 연체 건수와 연체 금액은 다른 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대의 경우 휴대전화 요금 연체 건수와 연체 금액 합계가 각각 5만5612건, 78억3300만원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30대는 휴대전화 요금 연체금이 14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체 건수와 금액은 4만335건, 57억22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영식 의원은 "2030세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 문제는 50%대에 머물고 있는 청년 고용률과 무관치 않다"며 "5G 중간요금제 도입 이외에도 청년층에 대한 데이터 추가 제공을 포함하여 연체요금에 대한 가산금 부과 유예 등 청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민생 안정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 중 어르신 전용 요금제, 청년층 데이터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