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은 붙잡고, 한 명은 때리고' 20개월 아이 폭행한 보육 교사들
파이낸셜뉴스
2022.07.22 04:00
수정 : 2022.07.22 17:12기사원문
20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수시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 교사로부터 생후 20개월 된 김 모양이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김 양의 부모로 이들은 최근 어린이집을 다녀온 김 양의 머리와 이마 등에 멍 자국을 비롯해 팔에 물린 상처 등이 있는 점을 미심쩍게 여겨,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확인한 뒤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여수시와 함께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지난 19일 보육 교사 2명의 폭행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피해 사례가 더 있는지 분석하고 해당 교사 2명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여수시도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교사 분리 조치 등에 나설 방침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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