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또 억대 도박..법원 이번에도 집행유예 처분
파이낸셜뉴스
2022.07.26 09:03
수정 : 2022.07.26 14:38기사원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지난 2016년 이어 또 다시 도박
상습성 인정돼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받아
[파이낸셜뉴스]
현역 시절 해외 원정도박으로 벌금형을 받았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씨가 또 다시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임씨는 지난해 3월 15시간에 걸쳐 세종시에 위치한 한 홀덤펍에서 230차례에 걸쳐 판돈 1억 5000만원을 가지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임씨는 마카오에서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했다가 2016년 1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임씨가 휴가에서 한 차례만 카지노를 찾았기에 단순도박죄가 적용됐지만, 이번에는 상습성이 인정됐다.
김정헌 부장판사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동종 범죄로 실형을 받은 적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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