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내달 4일 만기 마치고 출소.."당분간 대외활동 어렵다"

      2022.07.28 07:50   수정 : 2022.07.28 07: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3년 6개월의 형을 마치고 내달 4일 만기 출소한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인 안 전 지사는 출소 후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모처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동아일보 보도와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다음달 4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모처에서 조용히 지낼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형 집행이 종료된 후에도 10년 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2019년 2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개월형을 선고받은 뒤 법정구속됐다. 수행비서를 위력에 의한 성폭행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그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 뒤집혔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2017년 7월~2018년 2월 동안 성폭행 4차례와 강제추행 4차례 등 검사의 공소사실 10건 중 9건을 유죄로 판단했다.
같은 해 9월 대법원은 2심의 징역 3년 6개월형을 확정했다.

안 전 지사는 수감 중이던 지난 2020년 7월 모친상에 이어 올 3월에 부친상을 당하면서 형 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되기도 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의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을 받았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