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분기 최대 영업익 40억 달성...전년比 103.1%↑
파이낸셜뉴스
2022.08.02 09:54
수정 : 2022.08.02 15: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티드랩은 2일 공시를 통해 2·4분기 매출액 13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8.1%, 영업이익은 103.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8.9%, 순이익률은 29.0%로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다.
원티드랩의 채용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5% 늘어난 12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선행 지표도 성장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추천 기능 고도화에 힘입어 지원수는 58.5% 증가한 40만1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합격수는 4500건, 신규 공고수는 2만4000건으로 각각 58.2%, 73.0% 늘었다.
커리어 사업부와 HR솔루션 사업부도 주요 지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콘텐츠 서비스 ‘원티드플러스’의 조회수는 전분기 대비 23.2% 상승했으며, 커뮤니티 방문자수 역시 21.1% 늘었다. 채용연계형 교육사업인 ‘프리온보딩 코스’도 상반기 누적 수료생이 2021년 하반기에 비해 92% 증가했다. HR솔루션 사업부의 ‘원티드스페이스’도 매출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 가고 있다. 2·4분기 기준 이용 기업수는 전분기 대비 65.3% 증가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원티드는 차별화된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채용 시장을 선도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프리랜서 매칭, HR솔루션 등 신사업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R테크 기업으로서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HR 시장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티드랩은 신규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외부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SaaS 기반 일정관리 솔루션 '되는시간' 운영사 왓타임에 시드 투자했고, 이를 면접일정 및 프리랜서 일정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월 원티드 고객풀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워크숍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하는 위버에 투자했다. 올해 초 설립한 투자 자회사 원티드랩파트너스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잠재적 투자처 발굴에 나서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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