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글로벌 바이오 강국 위해 '첨단바이오'에 투자해야"
뉴스1
2022.08.03 06:01
수정 : 2022.08.03 06:01기사원문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3일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세계 1위를 목표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첨단바이오, 합성생물학 등 미래 먹거리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이날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 개막식에 참석해 "민관이 합심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차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경쟁력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해외 기업 투자도 과거 5년 평균 대비 2.6배 수준으로 증가해 매력적인 글로벌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바이오협회와 영국의 글로벌 전시기업 리드엑시비션스가 공동 개최하는 바이오 전문 글로벌 종합 컨벤션인 인터펙스 행사로 뉴욕, 도쿄에 이어 서울에서 처음으로 대면 개최된다.
행사에는 미국, 독일 등 12개국 2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바이오 의약품, 디지털 헬스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350여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콘퍼런스는 △최신기술 △인사이트 △기업경영 △밸류체인을 테마로 총 40개의 세션에 120명의 연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정부는 민간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역할에 나서며 기업들의 투자를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정부는 향후 10년간 계획된 총 13조원의 대규모 시설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제조용지 공급 확대와 인프라 조기 조성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인 첨단바이오와 합성생물학 분야의 제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기술 개발 및 인프라 조성 사업을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 투자 확대에 발맞춰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성장을 발목잡는 규제 요인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기에 해결하고,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모델을 실험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대규모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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