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지자체장 평균 재산 23억… 국민의 6배"

파이낸셜뉴스       2022.08.03 18:08   수정 : 2022.08.03 19:41기사원문
지방선거 당선자 부동산 재산 분석

2022년 지방선거에 당선된 광역·서울·경기단체장 평균 부동산 재산이 23억1000만원으로 국민 평균 3억7000만원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서울·경기단체장 73명 부동산 재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당선자 73명 중 64%에 달하는 47명은 다주택·상가·대지·농지 등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9명은 당선자의 가족 34명 재산을 고지거부해 추가재산 은닉여부는 알 수 없었다.

당선자들의 소속 정당은 국민의힘 53명, 더불어민주당 20명 등이다.
정당별 1인 평균 부동산 재산은 국민의힘이 평균 27억8000만원, 더불어민주당 10억5000만원이다. 국민의힘 당선자의 부동산 재산이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3배 수준인 것. 가장 많은 부동산 재산을 보유한 당선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으로 총 513억원을 신고했다.

조 구청장 다음으로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72억4000만원 △김영환 충북도지사 65억7000만원 △박형준 부산시장 57억5000만원, 문헌일 구로구청장 37억7000만원 △오세훈 서울시장 37억5000만원 △이상일 용인시장 30억8000만원 △류경기 중랑구청장 30억3000만원 △박희영 용산구청장 30억2000만원 △홍준표 대구시장 30억1000만원 순이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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