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경찰관 도주극..최종목적지는 근무지 강남경찰서였다 왜?
파이낸셜뉴스
2022.08.04 07:12
수정 : 2022.08.04 07:12기사원문
0.199%로 면허취소 수준... 직위 해제 후 조사
[파이낸셜뉴스]
만취 운전을 하던 현직 경찰관이 경찰들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주차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차를 몰다 지나가던 행인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피해 약 10분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쫓던 경찰은 A씨에게 차량을 멈추라고 했지만, A씨는 이에 응하지 않고 강남경찰서까지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강남경찰서 주차장에서 체포됐으며, A씨는 차에서 내린 후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고 간단한 기초 조사 후 귀가 조치 됐다.
경찰은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자세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강남경찰서 소속임을 감안해 사건을 인접서로 이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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