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펠로시 떠나자 대만 완전 봉쇄.."대만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파이낸셜뉴스
2022.08.04 07:47
수정 : 2022.08.04 07:47기사원문
3일(현지시간) CNN은 이날 펠로시 의장의 대만 행보 분석 기사에서 "과연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추후 미중 관계에 미칠 결과를 인내할 만큼 가치가 있는 행보였는지 의문"이라며 "전략적 이익 없이 중국만을 자극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CNN은 "만약 이번 방문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중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악화시킨다면 그의 판단은 큰 착오"라며 "중국이 이번을 계기로 대만의 안전을 위협하는 조치를 취하게 되면 계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외교안보 분야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대만의 진짜 위기는 펠로시 귀국 후 시작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펠로시의 대만 방문 후폭풍은 그가 집으로 돌아간 뒤 몇 주, 몇 달, 몇 년에 걸쳐 몰아칠 것"이라며 "중국 지도자들은 당장은 대만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애쓰겠지만, 미·중 관계를 영원히 바꿔놓고 대만을 고통스럽게 만들 단계적 대응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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