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보안 트렌드... 3년새 융합보안 가입 35%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2.08.04 18:11   수정 : 2022.08.04 18:11기사원문
에스원, 85만 고객 데이터 분석
재택근무·스마트공장 증가 원인

코로나19 팬데믹이 보안트렌드도 변화시키고 있다. 과거 유형자산 보호를 위한 물리보안이 중심이었다면 팬데믹으로 비대면 업무 확대로 유·무형 자산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융합보안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4일 에스원이 85만 고객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동시에 이용하는 융합보안 고객이 올해 6월말 기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34.8%나 증가했다.

특히 사무실·공장 등에서 융합보안 가입자가 가장 많았다. 융합보안 고객 중 사무실과 공장 비중은 전체의 67.5%를 기록했으며 물리보안을 사용하는 고객의 해당 분야 비중은 33.0% 수준이었다.

에스원 관계자는 "사무실은 재택근무가 확대되는 대표적 분야이며 공장은 최근 OT 자동화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 증가로 정보보안 필요성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침해 사고 위협이 높아지는 만큼 해당 분야의 융합보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융합보안 고객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해진 침입경로에 대응하기 위해 복수의 정보보안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점이다. 에스원 융합보안 고객의 평균 정보보안 솔루션 도입 개수는 1.8개이며 2개 이상 도입한 고객도 전체의 29.7%나 됐다.

에스원 관계자는 "업계 1위 기업으로서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이 연계된 융합보안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융합보안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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