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보는데 박원순이 스쳐갔다..故박원순 변호사건 모티브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2.08.08 07:57
수정 : 2022.08.08 07:57기사원문
지난 4일 방송된 12회에는 대기업 보험회사 '미르생명'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부부 사원 중 여성 직원들을 해고한 내용을 그렸는데 해고된 여성들을 변론한 여성 변호사로 류재숙(이봉련)이 등장했다.
이에 실제 모티프가 된 '농협 사내부부 여성 우선 해고 사건'이 떠올랐다. 이 사건은 IMF 경제위기 이후인 1999년 농협에서 부부 사원들 중 여성을 그만두게 해 당시 퇴직한 여성들이 소송을 제기했던 사건으로 당시 변호를 맡은 공동변호인단 3명에 박 전 시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드라마 속 류 변호사가 박 전 시장을 모티브로 한 인물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왓다.
이 밖에 드라마에서 우영우가 돌고래를 방사하라고 시위하는 에피소드와 관련해서는 박 전 시장이 2012년 서울대공원에서 키우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방사하기로 했고 돌고래 쇼를 중단시킨 것과 연관짓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성추행 의혹이 있는 박 전 시장을 연상케 하는 설정을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일부의 지적이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ENA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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