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은 워터파크" "저 차들 우째"…SNS서도 놀라움·안타까움
뉴스1
2022.08.09 10:40
수정 : 2022.08.09 11:3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동규 김정현 이승환 기자 = "서울 물폭탄에 강남역 주변 물바다" "실시간 강남 논현동 워터파크" "구로디지털단지에서부터 보라매역까지 완전 침수. 버스 다 돌리고 승용차 떠다닙니다."
서울 시내버스를 탄 한 시민은 "버스까지 (물이) 들이치고 난리남.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보라매역까지 완전 침수. 버스 다 돌리고 승용차가 떠다닙니다. 보도는 무릎까지"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에서는 내부까지 물이 찬 채로 버스가 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시민은 "서울 물폭탄, 강남역 강으로 변신"이라는 글과 함께 서울 강남역 일대 도로가 물로 가득찬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을 보면 하수도에서 물이 역류해 올라오고 자동차 바퀴까지 물에 잠겨있다.
강남구 논현동의 상황을 전한 한 시민은 자동차 여러 대가 침수된 동영상을 올리며 '폭우, 워터파크, 침수'라고 썼다.
"물살을 헤치고 가산역 도착. 퇴근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서울 가산동의 침수 도로 모습을 올린 한 시민은 "저 차들 우째"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서울 주거지역에서도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노원구에 사는 김모씨(18)는 "윗집에서 산사태로 민원을 넣어 구청에서 산사태 공사를 했다"며 "공사는 완료됐는데 우리 집 바닥이 꺼져 물이 새고 모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에 사는 유모씨는 "지은 지 1년도 안 된 신축 아파트인데 여기저기 침수 사태가 발생했다"며 "엘리베이터도 운행이 중단돼 20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갔고 지하주차장과 공용 지하창고도 침수됐다"고 밝혔다.
9일 출근길 현황을 전하는 사진도 올라왔다. 한 시민은 "서울로 출근하러 나왔다가 이래서 되돌아갔다"며 용인서울선 서판교IC 터널 인근 산사태 현황 사진을 올렸다.
경기 용인에서 오전 8시쯤 서울로 출근하던 한 30대 시민은 "버스기사님이 지금 서울로 가는 길이 엄청 오래 걸린다고 말해서 중간에 내려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한 택시기사도 "오늘 같은 날은 손님이 타도 제 시간에 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 대중교통을 권하고 있다"며 "어제 밤에도 침수도로가 많아 운행을 일찍 접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