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기원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캠프 中개최
파이낸셜뉴스
2022.08.10 08:41
수정 : 2022.08.10 08:41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청소년 통일캠프가 중국에서 개최됐다.
1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지역회의에 따르면 통일캠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랴오닝성 선양과 지린성 백두산에서 통일강연회, 백두산 등정, 졸업식, 글로벌 백두화랑당 창단식, 농심 백산수 공장 견학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하태욱 주선양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시국에도 중국 15개 도시에서 한국 청소년들이 모인 것”이라며 “선양을 거쳐 백두산 천지를 향하는 용기와 열정, 도전정신이 담겼다”고 평가했다.
통일강연회 강사로 나선 김영식 동북항일유적연구소 소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현재의 대한민국 주변정세가 400년 전 명나라인가, 청나라인가를 선택해야했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면서 “북학파 연암 박지원이 ‘열하일기’를 쓰던 마음으로, 재중 한국청소년들이 중국을 제대로 아는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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