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재훈 "890g으로 태어난 칠삭둥이 딸…7번 수술"
뉴시스
2022.08.10 09:41
수정 : 2022.08.10 09:41기사원문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고두심은 전라남도 임실군으로 여행을 떠났다.
우연히 이재훈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만난 고두심은 "어떻게 여기 와서 터를 잡고 있냐"고 물었다.
이어 "그 당시 기억해보면 부모들은 갓 태어난 아이를 보는데 저는 중환자실에서 몸에 랩이 씌워져 체온 보호하면서 기도 삽관해 있는 작은 딸을 봤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재훈은 제작진의 인터뷰에서 "태어나자마자 소은이(딸)의 울음소리와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목으로 호흡을 해야 하기 때문. 그때 당시 생각하면 목으로 하는 호흡은 식물인간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아이한테 왜 이걸 해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안 하면 살릴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 수술시키기가 너무 싫었다"며 울컥했다.
끝으로 이재훈은 "딸이 딱 지금만큼만 건강하게 잘 커줬으면 좋겠다. 자연 속에서 다 느끼고 보고 누리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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