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 반대' 류근창 경감 근무지에 응원 화환 쏟아져

      2022.08.10 13:38   수정 : 2022.08.10 14:48기사원문
9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 앞에 류근창 경감을 응원하는 화환 4개가 서있다.(독자제공)ⓒ 뉴스1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 앞에 류근창 경감을 응원하는 화환이 서있다.(독자제공)ⓒ 뉴스1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지구대장·파출소장 회의를 제안한 류근창 경감의 근무지인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에 격려 화환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양덕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화환 4개를 비롯해 류 경감이 언론에 노출되기 시작한 지난달 말부터 80여개의 화환이 양덕지구대로 배달됐다.

화환에는 ‘희생을 무릅쓴 용기, 존경합니다’ ‘경찰 회의가 쿠데타면 가족 회의는 민란이다’ ‘경찰이 옳습니다. 경찰국 절대 반대’ 등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경찰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쓰여있다.


양덕지구대장인 류 경감은 지난달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 통보를 받은 류삼영 총경 사태 이후 전국 지구대장·파출소장 모임을 제안한 바 있다.


경찰청의 ‘지도부를 향한 비판적인 언론 인터뷰’ 금지 지침에도 인터뷰를 강행하며 주목받았다.

류 대장은 전날에도 마산YMCA에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 무엇이 문제인가? - 경찰의 민주적 통제에 대하여’ 주제로 강연하는 등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류 지구대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마음은 고맙지만 지구대에 장소가 협소해 화환이 오면 돌려보내고 있다”며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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