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터진 채 지그재그 곡예운전, 경찰이 쫓아가 문 열었더니…
뉴스1
2022.08.13 14:19
수정 : 2022.08.13 15:4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경찰이 지그재그로 곡예운전을 하는 차량을 쫓아가 음주운전자를 체포한 영상을 1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7월 중순 충남 서산시의 한 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은 수상한 차량을 목격했다. 차량은 바퀴가 터진 채 굉음을 내며 달리고 있었고 1차선과 2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한 운전이 이어졌다.
이윽고 타이어가 터진 차량은 속도를 내지 못해 금세 경찰에 따라 잡혔고, 도망칠 수 없다는 걸 인지한 차량은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섰다.
경찰은 더 이상 도망치지 못하도록 경로를 차단한 후 혹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차 문을 열었다.
차 문을 열자마자 진동을 하는 술 냄새에 경찰은 즉시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을 했고 면허 취소 수치가 나온 운전자를 현장 검거했다.
누리꾼들은 "사고가 안 났으니 망정이지 큰일 날 뻔했네요", "음주 운전은 살인이다.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살아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분했고 경찰에게는 "안전 근무하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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