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2호기 도입 임박.. 10월 호치민·LA 노선 취항 준비
파이낸셜뉴스
2022.08.18 11:05
수정 : 2022.08.18 11:05기사원문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말 국내 도입 예정인 2호기가 기체 도장을 마치고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서 프랑스 보르도 공항으로 이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2호기 기재는 2018년 생산돼 노르웨이 지안 항공에서 약 1년 반 운영된 보잉 787-9 기체다. 당초 1호기와 동일한 309석의 좌석 배치로 개조될 예정이었지만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라 1년 후 개조가 진행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이번 2호기의 좌석 배치는 1호기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비즈니스석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을 통해 고객 가치 증대와 장거리 노선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재 도입에 따라 신규 노선 취항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호치민 노선의 10월 취항편 예약도 가능하며 회원 전용 할인 바우처 증정 등 신규 취항 특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에어프레미아의 첫 장거리 인천-LA 노선은 지난 12일 정기편 노선 허가를 얻고 10월 취항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에어프레미아는 여행사와 합작을 통해 이달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튀르키예(터키) 전세기를 운영하며 장거리 노선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잉사로부터 들여올 3호기 역시 미국 연방항공청(FAA)가 보잉 787 기재 인도를 재개해 다음달 중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돼 에어프레미아는 9월부터 총 3대의 787-9 기단을 운영하게 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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