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성형외과 광고(?)..알고보니 공익캠페인
파이낸셜뉴스
2022.08.19 08:46
수정 : 2022.08.19 08: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남구에 가면 지하철 역에 성형외과 광고판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동물 성형외과 광고판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언뜻보면 반려동물 전용 성형외과까지 생긴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생길 수 있지만, 사실 이것은 공익캠페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압구정역 지하철역에는 강아지 꼬리나 귀의 일부분을 잘라 귀엽거나 용맹해보이는 이미지로 변신시켜 준다는 성형외과 광고를 볼 수 있다. 광고판 한켠에는 더 많은 정보와 상담을 위한 QR코드가 있는데 QR코드를 찍으면 단미나 단이가 사람의 만족을 위한 수술임을 알리는 공익 캠페인으로 변신한다.
동글동글한 엉덩이로 유명한 웰시코기도 사실은 긴 꼬리를 가지고 있다. 웰시코기 견주들 또한 어릴때 꼬리를 자르는 수술을 통해 웰시코기 트레이드 마크인 귀여운 뒷태를 만든다.
한편 이같은 공익광고에 대해 누리꾼들은 "원래 도베르만은 뾰족한 귀를 가지고 있는 줄 알았다",며 "향후 반려견을 기르게 된다면 알아둬야겠다"라는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반려견 성형수술에 대해"웰시코기의 경우 목양견이기 때문에 양들에게 꼬리를 밟히지 않도록 수술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