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욕구 자극…유통가 '캐릭터 굿즈' 신제품 쏟아진다
파이낸셜뉴스
2022.08.21 18:06
수정 : 2022.08.21 18:06기사원문
롯데마트 '검정고무신' 초도물량 완판
CU 쿠키런 컬래버 상품 '시즌3' 출시
세븐일레븐 포켓몬 간편식·키링 선보여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달 국내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과 20여종의 한정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콜라보 상품들은 콜라보 이전과 대비해 매출이 2배가량 신장할 만큼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검정고무신의 주인공 '기영'이가 즐겨 먹는 바나나를 착안해 기획한 'B750 검정고무신 바나나'는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물량 8만7000개를 모두 소진했다. 추억의 먹거리 '산도'와 '바나나 우유' 콜라보 상품의 매출 역시 이전 대비 각각 9배, 5배 가량 증가했다.
CU는 지난해 10월 '쿠키런: 킹덤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 이후 MZ세대 사이에서 캐릭터 굿즈 수집 욕구를 불러 일으키며 띠부띠부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중고거래 앱이나 커뮤니티에서는 좋아하는 캐릭터가 담긴 띠부띠부씰을 구하기 위한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오기도 했다.
세븐일레븐도 '포켓몬'을 소재로한 간편식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포켓몬 간편식 2종은 '피카츄 오므라이스'와 '포켓몬 토마토스파게티'다.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포켓몬 스티커 18종이 랜덤으로 들어있어 포켓몬 마니아들의 수집욕도 자극한다. 도시락 용기에 포켓몬 얼굴 모양 등 재미있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음식을 다 먹은 후 놀이가면 등으로 재활용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캐릭터 관련 상품들의 판매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면서 "실제 포켓몬 등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세븐일레븐 차별화 열쇠고리 제품인 '캐릭터 마이키링'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개를 돌파하는 등 편의점 내 캐릭터 관련 상품의 인기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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