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연장 불발' 둔촌주공, 금융비용 얼마나 늘까
파이낸셜뉴스
2022.08.23 05:00
수정 : 2022.08.23 05:00기사원문
기존 사업비 대출 당시인 지난 2017년 8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25%에서 현재 2.25%로 급등한 만큼 이자비용도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제로는 가구당 최대 100만원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부동산 이슈에 따라 수억원이 출렁이는 둔촌주공 조합원 입주권을 생각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다.
금리 4%대 유동화증권 발행 뒤 재융자 추진
7000억원 규모의 기존 사업비 대출 금리는 3% 후반으로 알려졌다. 66일간 단기 유동화 증권 발행 뒤 있을 재융자에서도 시공단이 보증을 서기로 한 만큼 금리 차이는 1%p 미만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 관계자는 "내년 1월 일반분양(4786가구) 두 달 뒤 계약금을 받아 대출을 상환할 것"이라며 "넉넉잡아 내년 4월까지 8개월가량 대출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조합원당 추가 분담금 최대 100만원 미만
시공단 관계자는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받으면 조 단위의 수입이 생겨서 대출 상환은 문제없을 것"이라며 "조합에서 유동화 증권 이후 추진 중인 재융자에도 시공단에서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7000억원 대출을 1%p 높은 금리로 8개월가량 유지 시 소요되는 추가비용은 약 47억원이다. 둔촌주공 조합원 수는 6068명이므로 가구당 분담금 추가액은 80만원선으로 추정된다.
둔촌주공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달 사업에 현금청산 위기가 고조됐을 때 한달 새 입주권 가격이 4억원 내리기도 했다"며 "이에 비하면 100만원은 상대적으로 부담스런 금액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합원들은 안정적인 사업 진행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둔촌주공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1만2032가구를 짓는 역대 최대의 재건축 사업이다. 시공단의 갈등으로 지난달 사임한 김현철 전임 조합장이 조달하려 했던 사업비 재융자 조건은 금리 7.5%, 취급수수료 1%였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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