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항공사 사무실 등 압수수색

연합뉴스       2022.08.22 19:20   수정 : 2022.08.22 19:23기사원문

검찰,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항공사 사무실 등 압수수색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회계 자료 허위 제출에 재운항 비상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의 회계 자료 허위 제출과 관련해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8일 브리핑을 통해 "이스타항공이 고의로 국토부에 허위자료를 제출해 국토부의 항공운송사업 면허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로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의도적으로 숨기려 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배제하기 어렵고, 고의가 있다는 의혹이 짙어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사 의뢰로 이스타항공의 재운항도 당분간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으로 2020년 3월부터 2년 넘게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사무실. 2022.7.28 hwayoung7@yna.co.kr (끝)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2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이스타항공 사무실 2곳,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부정 채용 의혹과 연관된 증거물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핵심은 이 전 의원이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등과 함께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하고, 자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이 지원자가 채용되도록 한 대가로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다.

검찰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오늘 압수수색을 끝낸 곳도 있고 아직 진행 중인 곳도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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