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러시아 해군 함정 14척 소야해협 통과…경계 감시"

뉴스1       2022.08.23 11:31   수정 : 2022.08.23 11:31기사원문

러시아 해군의 유도탄 순양함 바랴크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17.4.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해군 함정 14척이 홋카이도와 사할린 사이의 소야 해협을 통과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23일 밝혔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 함정들이 이달 말부터 러시아가 극동 지역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방위성 측은 해상자위대가 지난 20일 오후 홋카이도 소야곶에서 동북동쪽으로 약 260㎞ 떨어진 지점의 오호츠크해에서 러시아 해군 구축함 등 4척이 서쪽으로 향해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음날인 21일 오전에는 소야곶 동북동쪽 약 80㎞ 해역에서 프리깃함과 보급함 등 10척이 서쪽으로 항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모두 합해 14척의 함정이 모두 소야 해협을 통과한 뒤 동해로 들어갔다는 게 일본 방위성의 결론이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4년에 한 차례씩 열리는 '보스토크-2022' 군사훈련을 이달 30일부터 9월5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방부 또한 러시아가 주관하는 이번 군사훈련에 중국군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인도와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몽골 등이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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